공지사항

인도의 석유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증진

작성일
2024-03-04
조회
85
☐ 인도, 2030년까지 세계 석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o 세계 석유 시장에서 인도의 역할 확대  


 - 인도는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수요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며, 전 세계 석유 수요의 약 1/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찰된다. 이러한 석유 수요 급증은 인도의 견고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생산가능인구 증가, 도시화 및 산업화에 기인하고 있으며, 2027년 중국의 석유 수요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의 석유 수요가 2023년 일일 약 548만 배럴에서, 2030년 약 664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UN은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2024년 경제성장률을 약 6.2%로 전망 / 인도 통계청은 2024년 자국 경제성장률을 약 7.3%로 전망 (인도 중앙은행은 7% 전망)


 - 한편, 인도의 석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국 석유 수요의 약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는 자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EV)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도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 및 산업 부문의 소비 증가로 석유 수요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석유 수입이 인도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o 지정학적 긴장 속 석유 공급원 다변화 추진


 - 하르디프 싱 퓨리(Hardeep Singh Puri) 인도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스위스 다포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참석 계기, ▲OPEC+의 공급 축소, ▲중동 석유의 비용 증가,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등에 대응하여 석유 공급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과 같은 불확실성 증가가 인도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한편, 인도는 홍해(red sea) 위기 등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속 서아시아 국가(이라크,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로부터 석유 수입을 증가시켜 나가고 있으며, 특히, 이라크로부터의 석유 수입이 2024.1월 기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반편, 미국으로부터 수입은 2023년 일일 평균 약 20만 5,000배럴 대비 2024.1월에는 전혀 수입하지 않으면서, 인도의 석유 수입 패턴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 하르디프 싱 퓨리(Hardeep Singh Puri)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인도 에너지 주간(India Energy Week) 회의 참석 계기, 최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증가는 세계 석유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인도가 중동 국가에서만 수입을 할 경우 전 세계적인 유가 상승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2022.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증가시켜 러시아가 국내 석유의 최대 공급국이 되었으며, 2024.2월 기준 전체 석유 수입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퓨리 장관은 인도의 석유 수입 증가에도 불구, 2050년 까지 화력발전소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포함한 인도의 에너지 자립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표명한 바 있다.


☐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인도의 노력 

 

o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투자 가속화    


-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인도 에너지 주간 2024 회의 축사를 통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 등을 포함, 관련 분야에 향후 5-6년 간 약 670억 미불(약 89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인도는 지난 10년 간 태양광 에너지 비중이 약 20배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와 관련 모디 총리는 인도의 태양광 에너지 가치사슬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투자를 촉구하고, 국가녹색수소계획(National Green Hydrogen Mission)이 인도를 수소 생산 및 수출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중요할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o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믹스 강화    


- 인도의 에너지 믹스 중 친환경에너지(풍력, 태양열 등)의 비중이 2022년 약 27.5%에서 2023년 약 30.1%로 상승하였으며, 이에 반해, 석탄 기반 발전소의 비중은 51.1%에서 49.3%로 감소하면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상당부분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한 온실가스감축방안(NDC)에 따라 청정에너지의 비중을 약 50% 이상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특히, 태양광 발전은 인도 청정에너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전체 청정에너지 용량 약 180,796,35 메가와트(MW) 중 태양광 약 73,318,49MW, 풍력 약 44,736,24MW, 수력 약 5,189,692MW, 바이오 약 10,844,70MW 순으로 집계된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Solar Quarter, India’s Renewable Energy Landscape: Comprehensive Overview of Generation and Funding, 2024.2.8.

Energy World, Budget 2024: India’s green energy sector sets high hopes, eyeing major policy support, 2024.1.15

Solar Quarter, Solar Energy Accounts for over 17% of india’s installed power capacity as of December 2023, with overall renewable energy accounting for over 31%, 2024.1.15.

Hindustan Times, India’s renewable energy supply on the rise: report, 2024.1.25.

IEA, Indian Oil Market report, 2024.2.1.